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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TS 광화문 공연 코앞인데…AI가 보여준 ‘경복궁’은 “중국식 황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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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AI 플랫폼서 한국 대표 문화유산 왜곡
동아시아 건축물 생성 시 벚꽃 자동 생성돼
“한국 아닌 일본의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챗GPT·퍼플렉시티·제미나이에 ‘경복궁’ 이미지를 요청한 뒤 받은 답변. 퍼플렉시티(가운데)는 황금·청록색을 주로 사용하며 중국식 황궁을 연상케 했다. 반크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요 인공지능(AI) 플랫폼들이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을 잘못 인식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AI를 통해 한국 정보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작성한 ‘AI 성능평가지표 이미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AI 플랫폼에서 국적 혼동, 전통 요소 왜곡, 구성요소 누락 등 다양한 오류가 발견됐다. 반크는 2월 12일부터 2주간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그록·빙·코파일럿에 한국의 유무형 문화유산과 음식·식문화를 주제로 이미지 생성을 요청한 뒤 그 결과를 분석했다.

퍼플렉시티는 BTS 광화문 공연의 배경인 경복궁을 황금색과 청록색 위주로 표현해 중국식 황궁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생성했다. 품계석과 12지신상도 빠져 있었다. 제미나이는 경복궁 이미지에 벚꽃을 과도하게 삽입했다. 이세연 반크 청년연구원은 “동아시아 건축물을 생성할 때 벚꽃이 자동으로 포함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벚꽃이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 요소로 인식되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이 해당 문화유산을 한국이 아닌 일본의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보로 지정된 경복궁 근정전 전경.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이번 BTS 컴백 앨범명이기도 한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을 요청했을 때, 그록은 이를 식별할 수 있는 특징을 거의 반영하지 못했고 한복 등 한국적 요소도 드러내지 않았다. 제미나이는 아리랑 배경에 한국 전통 요소 대신 일본식 홍등 이미지를 넣는 오류를 보였다. 특히 그록은 ‘판소리’ 이미지를 요청했을 때 중국 경극 요소를 혼합하는 등 왜곡된 결과를 생성하기도 했다.

반크는 이번 보고서에서 ▲구성 요소 정확성 ▲문화 고유성·비혼동성 ▲역사·시대 맥락 적합성 등 세 가지 기준으로 주요 생성형 AI 플랫폼의 한국 문화 이미지 재현 수준을 계량화해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챗GPT가 50.3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그록은 30.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챗GPT에 이어선 코파일럿(45.2), 제미나이(39.7), 퍼플렉시티(38.2), 빙(34.1) 순이었다.


제미나이(오른쪽)가 표현한 아리랑 이미지 배경에 한국 전통 요소 대신 일본식 홍등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 반크 제공


반크 분석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음식처럼 시각적 특징이 뚜렷하고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된 분야에서는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반면 구조 이해와 맥락 해석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영토나 유무형 문화유산처럼 공간 구조와 역사, 상징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분야에서는 플랫폼 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BTS와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를 통해 한국 전통과 역사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AI가 보이는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국을 정확히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크는 이번 이미지 성능 평가에 이어 AI의 서술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분석 보고서는 반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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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