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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대불산단에 ‘조선산업 AX 실증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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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231억…인력난 해소·경쟁력 강화 기대


영암대불국가산단 전경.


전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AX) 지원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7월부터 2030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 231억원을 들여 영암 대불자유무역지역에 실증동(2000㎡)과 연구동(500㎡)을 갖춘 ‘조선산업 AX 실증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단순 실험실이 아니라 실제 조선소 환경을 구현한 공장 규모 실증 인프라로 구축된다.

실제 선박 블록을 대상으로 자재 입고부터 조립·용접·출하까지 모든 공정을 재현하고, 작업 시간과 투입 인력, 불량률 등을 비교해 생산성 향상을 정량적으로 검증한다.

조선업은 공정이 복잡하고 작업 환경이 열악해 숙련공 경험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이어서 숙련공 고령화와 청년층 기피, 외국 인력 의존 증가 등에 따른 생산성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대규모 자동화 투자와 기술 추격까지 더해져 국내 조선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전남도는 기존 노동집약적 건조 방식에서 벗어나 AI와 로봇 중심의 지능형 제조 생태계로 전환해 제조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생산공정 자동화율을 높여 작업 시간 단축과 불량률·산업재해 감소는 물론, 숙련공 부족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현장 실증을 통해 생산성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AI 기반 조선 공정 혁신 모델을 확립하겠다”며 “전남이 조선산업 AX 전초기지로서 K-조선 경쟁력 강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암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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