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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 르네상스·F1 유치 재검토”…인수위, 박찬대에 권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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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인수위 제공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대규모 사업을 ‘원점 재검토’ 대상으로 꼽았다.

24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인천도시공사 업무보고를 끝으로 분과별 업무보고를 모두 마무리하고 권고안 작성에 들어갔다. 권고안은 오는 27~28일 박찬대 당선인에게 보고된다.

인수위가 민선 8기 시가 추진한 사업 중 가장 문제가 있다고 본 사업은 제물포 르네상스다. 이 사업은 인천 내항과 중·동구 원도심 일대를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과거 인천 발전의 중심이었던 제물포 지역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원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 목표로 유 시장의 1호 공약이기도 하다.

인수위는 그러나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됐고, 사업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재원 조달 계획도 명확하지 않다고 봤다. 또 원도심 활성화라는 목표와 달리 사업 내용이 대규모 개발 계획 중심으로 구성돼 실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했다.

인수위는 이 같은 문제점을 토대로 제물포 르네상스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권고안에 담을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제성 검토와 재정 부담 분석이 충분히 이뤄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또 유 시장이 심혈을 기울여온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유치 사업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유 시장은 F1이 인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관광·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박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F1 유치 효과가 불확실한 만큼 신중해야 하고 시민 생활과 미래 산업 투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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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