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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집중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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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예방 수칙.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난 14일 강화군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 수가 2주 연속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2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지역 내 매개모기 증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2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의 일평균 개체 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강화군은 지난달 넷째 주부터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 수가 2주 연속 5.0을 넘어 경보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올해 인천지역 말라리아 환자는 7월 14일 기준 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명)보다 44.4%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매개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감시와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무증상 감염자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신속진단키트 검사를 확대하고, 매개모기 서식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야간 야외활동 자제, 밝은색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평균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 후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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