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라피크'(동반자) 파트너십 강화 |
- 산업장관, 제95회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일 기념행사 참석
- 범부처 장관급 협력 채널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개최 추진
- AI・첨단기술 협력 강화 및 MENA 지역으로 성공 모델 확산 |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중심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미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양국 경제협력 파트너십이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9월 22일(월) 주한사우디 대사관(대사대리 파하드 바라카)에서 주최한 제95회** 사우디 국경일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양국 간 오랜 우정을 기념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하였다.
* MENA :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 1932년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건립을 기념, 이슬람력을 따른 것으로 양력 기준 횟수와 다름
김정관 장관은 축하 인사에서 "한국과 사우디가 1962년 수교 이후 지난 60여 년 동안 에너지, 건설,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는 점을 상기하며, "사우디는 포스트 석유시대를 대비하고 한국도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서 혁신경제로 한번 더 도약하여 미래 지향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이 새로운 성장 시대를 향해 협력의 가치를 높이고 그 지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 장관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협력 방향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양국 간 범부처 장관급 협력 채널인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해 향후 양국 정상 간 「한-사우디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첨단 반도체, 로봇을 비롯한 AI・첨단기술과 K-팝・K-드라마를 위시한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셋째, "한-사우디 간 경제협력 성공모델을 GCC*, 레반트, 나아가 중동・북아프리카, 즉 MENA 지역으로 확산해 나갈 것"을 제시하였다. 특히, 이를 위해 "2023년말 타결된 한-GCC FTA의 서명과 발효를 조속히 추진하여 동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하였다.
*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 사우디, 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총 6개국으로 구성
아울러, 김 장관은 아랍어로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믿음직한 동반자를 의미하는 '라피크' 정신을 소개하며, 한-사우디 간 라피크 파트너십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