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주요 나방류 해충의 특징과 피해 양상을 소개하고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옥수수에 피해를 주는 주요 나방으로는 열대거세미나방, 멸강나방, 왕담배나방, 조명나방 등이 있다.
열대거세미나방․멸강나방= 가장 주의해야 할 나방류로 봄철 중국 남부 지역에서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온다. 국내에서는 4월 중하순부터 발생하는데*, 두 해충 모두 매년 중국에서 침입해 정확한 발생 시기와 밀도를 예측하기 어렵다.
*5년간 열대거세미나방 첫 발견 시기: (2021) 4/24 (2022) 5/17 (2023) 4/18 (2024) 4/11 (2025) 4/21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는 잎부터 수꽃, 줄기, 열매까지 가해하며, 멸강나방 애벌레는 말린 잎 사이에 숨어 여린 잎을 갉아 먹는다. 발생이 확인되면 농촌진흥청 예찰·방제 지침*에 따라 관련기관에 신고·접수하고 즉시 등록된 약제로 방제한다.
*농촌진흥청 누리집-'정보공개'-'사전정보공표'-'공개정보방'(검색란에 '예찰방제 매뉴얼'로 검색)
왕담배나방= 최근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어른벌레 기준 4배가량 증가*했다. 애벌레가 수염을 통해 열매로 들어가 이삭 끝부분을 갉아 먹기 때문에 이삭 수염이 나오는 시기에 이삭 끝부분에 등록 약제를 충분히 처리한다.
*3년간 수원 시험지 왕담배나방 어른벌레 발생량(마리): (2023)157→ (2024)228→ (2025)834
왕담배나방은 옥수수뿐만 아니라 참깨, 고추,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준다. 7월 초중순까지 일부 지역(경기 수원) 콩 재배지에서 잎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으므로, 주변 작물까지 함께 방제하는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조명나방= 매년 꾸준히 발생하며 최초 발생 시기*가 5월 초에서 4월 하순으로 앞당겨지고 있다. 줄기나 이삭 안을 파고들어 피해를 주기 때문에 숨기 전 제때 방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 유인 물질 덫(성페로몬 트랩)으로 어른벌레 밀도 변화를 조사했을 때, 최대 발생일을 기준으로 12~19일 후가 방제 적기이다. 옥수수 줄기가 급속하게 자라기 시작하는 9~11잎 시기로, 6월 초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해당한다. 등록 약제를 전체적으로 충분히 처리한다.
*조명나방 최초 발생일: (2021) 4/28 (2022) 4/21 (2023) 4/21 (2024) 4/28 (2025) 5/6
해충 방제는 농약 허용 기준 강화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에 따라 등록된 약제를 안전 사용기준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등록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 안전 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손지영 과장은 "해충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첫걸음이다."라며 "동일한 성분의 약제를 연속 사용하면, 살충제 저항성이 강해져 약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