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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서남단 세타가야(世田谷)구의 기타자와(北澤)천은 당현천과 규모는 다르지만 하천복원의 모델로 삼을만하다.

생활하수·폐수 등이 무분별하게 유입돼 버려진 하천이었으나 하천복원이 가시화되면서 지금은 자연하천으로 부활했다.

주택가 사이를 흐르는 이 하천은 물길 너비 1∼3m,길이 1.2㎞로 양쪽에 벚꽃나무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주민들은 이 산책로를 따라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한가롭게 노니는 물고기를 감상한다.삶의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하지만 이 하천은 10년전만해도 온갖 생활하수가 흐르는 복개도로였다.하수가 흐르는 도랑을 하천으로 되살리자는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 1989년.

주민들은 초기단계부터 주민회의를 열어 정비계획안,물흐름 유지관리방안 등을 결정짓고 행정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골칫거리였던 생활하수는 지하 2.5m의 하수관을 통해 17㎞ 떨어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진다.

이 곳에서 1급수로 정화된 물은 다시 최상류로 뿜어져 하천에 흘려보내고 있다.현재는 가재와 송사리 등이 노닐 만큼 맑은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수변공간은 인공적인 평면보다 자연성을 최대한 살렸다.

녹도주변은 소공원으로 꾸며져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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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