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에 따르면 철도공사사장추천위원회 규정이 확정됨에 따라 사장 공개 모집에 들어간다.공모기간은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이고 추천위 심사를 거쳐 9월 초순이면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처럼 정부가 철도공사 사장을 조기 내정하는 것은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위한 시간을 확보해 철도 조직의 안정성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사 사장 내정자는 레임덕으로 인한 혼란 예방 차원에서 연말까지 철도청장으로 복무하다 내년 1월1일 공사 사장에 정식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철도청이 조직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분위기와 맥을 같이 한다.철도청은 최근 고참급 간부들에 대해 용퇴를 촉구하고 나섰다.본부장급은 1949년,과장급은 47년 이전 출생자이다.철도청은 이를 위해 명예퇴직 신청 간부들에 대해서는 자회사 취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내부적으로는 최소 4명,많게는 8명 정도가 대상자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명퇴 신청 간부가 더욱 많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내년 설립되는 철도공사의 경우 현재 17명인 본부장 자리가 5명(이사)으로 줄어드는 데다 임기가 3년에 불과,신분 보장이 안된다는 부담 때문이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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