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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무총리가 민주노동당에는 ‘고자세’를 보이면서 여당인 열린우리당 관계자들과는 정책간담회를 열며 ‘우호’를 과시해 “차별대우한다.” “정치총리냐.”는 소리를 듣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민노당측은 이 총리가 5선 의원인 데다 강성 이미지를 갖고 있고,그래서인지 예전의 총리들이 국회의원을 대했던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며 불쾌해하는 분위기다.

민노당 천영세 의원단대표 등은 지난 3일 파병반대 광화문집회 때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다친 이영순 의원 건을 항의하려고 5일 오전 총리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 총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천 대표 등은 면담을 거절당하고 30분 만에 돌아갔다.이 총리는 이기우 비서실장을 통해 “일방적인 방문은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이번 사안은 경찰과 먼저 얘기하는 게 순서”라며 면담을 거부했다.이에 천 대표는 “앞으로 정부와 일절 상대하지 않겠다.”며 격앙된 표정으로 총리실을 나왔다.이 총리는 이날 낮 열린우리당 이부영·이미경·김혁규·한명숙 상임중앙위원과 6명의 시·도 당위원장을 공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정치적인 모임으로 오해받을 만하지만,이 자리에서는 물가안정과 노사문제 등 민생현안과 핵심국정과제인 신행정수도건설 등에 관한 얘기들이 오갔다는 게 한 참석자의 전언이다.이 총리는 특히 “긴밀한 당정협의를 위해 정기국회 전까지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모두 만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민노당의 방문은 사전에 정중히 거절했으나 갑자기 찾아와 이뤄지지 않은 것이며,당내인사 초청은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간담회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면서 “두 사안은 별개의 문제로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담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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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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