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도 국회와 마찬가지로 의회 운영의 중심은 위원회.위원회는 일반적으로 상시 운영되는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로 나눠지는데, 서울시의 경우 9개의 상임위원회와 8개의 특별위원회가 구성·운영되고 있다.
운영·행정자치·재정경제·환경수자원·교육문화·보건사회·건설·도시관리·교통 등 9개 상임위원회의 경우 12∼15명씩 의원이 배정돼 임기가 끝날 때까지 분야별로 집행부의 행정업무를 감시·감독하게 된다.
이에 반해 특별위원회는 의회와 집행부,주민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는 사안에 대해 구성할 수 있다.이 경우 전체 제적의원 3분의1 이상이 동의해야 하며 상임위와 달리 활동기간을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에서 운영 중인 8개의 특위는 청계천복원사업·윤리·지역균형발전지원·남북교류협력지원·여성·장묘문화개선·지방자치·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이다.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수도이전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명영호)이다.
지난달 긴급 구성된 후 특위위원들은 정부의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주민 청문회 등을 찾아다니며 수도이전의 부당성을 홍보하는 등 강력한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춘수),남북교류협력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장영호),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선) 등도 눈에 띈다.
이청수 서울시의회운영전문위원은 “현안문제가 많을수록 특별위원회가 늘어나고 특별위원회가 많을수록 의회활동이 활발하다고 볼 수 있다.”며 “위원회 활동이 의회 및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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