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 안성시에 따르면 ‘줄위의 인생! 허궁잽이들!’을 주제로 하는 바우덕이 축제는 공연 및 경연,시민체험 및 참여무대 등 65가지 프로그램과 체험마당으로 짜여졌다.
개막일인 6일 안성시내 중앙로를 차단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세계 5개국 줄꾼들의 줄타기 공연으로 막을 올려 5시부터는 수만명의 안성시민들이 펼치는 길놀이 페스티벌로 이어진다.
공연행사로는 마당놀이와 바우덕이 음악회,남사당 놀이와 줄타기,영산제,태평무 등이 준비돼 있다.
전국 풍물 경연대회를 비롯,사물놀이,탈놀음,엿장수놀음 겨루기 등 각종 경연대회가 열린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서만 직접 접할 수 있는 ‘줄타기 배우기’,‘버나 배우기’ 등 남사당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분야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전국 3대 장터중 하나였던 안성 옛날 장터에서는 장작패기,타작체험,새끼돼지잡기,덧뵈기 탈 만들기 등 전통생활을 직접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매일 밤 9시부터는 볏짚으로 만든 줄을 가지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대동줄다리기가 열린다.
안성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남사당 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에 접목시키고 안성시를 21세기 고품격 문화예술 이미지의 도시,‘안성마춤’ 농특산물의 도시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축제의 주인공인 바우덕이(본명 김암덕)는 조선말 안성 남사당패의 여성 꼭두쇠로 고종 2년인 1865년 안성 남사당패를 이끌고 경복궁 중건 관련 농악대회에 참가,뛰어난 재주를 보여 대원군으로부터 당상관 정삼품의 벼슬과 함께 옥관자를 하사받은 인물로 알려졌다.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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