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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강서구 이명호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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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장을 방문한 지 보름이 지났는데도 강서구의회 이명호(48·등촌3동) 의원은 여전히 화가 나 있었다.

지하철 9호선 가양사거리 904공구의 출구 공사가 장애인과 노인들을 외면한 채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다.


강서구 이명호 의원
강서구 이명호 의원
이 의원은 지난 7일 강철웅(등촌2동), 고재익(화곡5동) 의원 등 동료들과 함께 공사현장을 목격하고 기겁했다.

6000여명의 장애인과 7000여명의 노인(65세 이상),7∼9평에 사는 영세민 등 형편이 어려운 주민 4만 5000여명이 이용할 지하철역 출구가 ‘등촌3동’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설계변경된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다.

이 의원은 장애인승강기조차 장애인이나 거주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마곡 방향으로 나 있자 공사관계자를 다그쳤다.

마곡지구에 대비해서라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어려운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즉각 주민들을 상대로 서명작업에 돌입했고,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에 당초 설계(등촌3동쪽)대로 출구를 내 주든지, 아니면 신설역을 내 달라고 요구키로 했다. 안 되면 공사현장에서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장애인복지분야에 관한 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 임시회에서 ‘장애인 준공검사참여제’를 주장했다.

대로변 건축물에 대한 준공검사를 내줄 때 시각·지체장애인을 반드시 참여시켜 장애인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졌는지를 평가하도록 하고 이들의 동의가 있을 때 준공검사를 내주자는 것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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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