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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녹색 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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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의회(의장 정달호)가 내년 ‘녹색 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각각 구로 1동과 2동, 그리고 수궁동에 모두 1만 8000여평 규모로 3개의 공원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미 구측과도 협의를 끝내고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제145회 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이 안을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척박한 구로의 생태 환경을 ‘업그레이드’시켜 ‘살기 좋은 구로’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구로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25일 열린 제145…
구로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25일 열린 제145회 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구청 관계자로부터 2005년 업무 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원 안은 정달호 구로구의회 의장.
구로구의회 제공


구로의회 ‘환경 혁명’ 이끈다


사실 구로구의 ‘녹색 지수’는 서울시에서 뒤처지는 편. 구로구의 지난해 1인당 공원 면적은 6.09㎡. 서울시 평균 15.51㎡에 못미치는 것은 물론 25개 기초단체 가운데서도 최하위다. 녹지율도 13.2%로 서울시내 18위에 불과한 수준.

그러나 구의회는 내년을 기점으로 매년 3개 이상의 공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경제적 발전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몇년 안에 공원 면적도 서울시내에서 중위권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환경 ‘혁명’의 시작은 1만 3000여평(4만 300㎡) 규모의 구로 1동 신구로유수지의 생태공원화. 신구로유수지는 장맛비와 부근 아파트단지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안양천으로 흘려보내는 시설. 하지만 여름을 제외한 1년의 대부분이 공터로 방치돼 왔다.


구의회는 이곳에 갈대, 억새 등 식물을 심어 구로구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 식물들은 하수의 수질을 높일 뿐아니라 구민들에게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향취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식물들을 더욱 잘 볼 수 있도록 목재로 된 관찰 데크도 설치할 예정.

‘웰빙 시대’에 맞춰 운동 공간도 마련된다. 공원 바깥쪽에 조성되는 소공원은 각종 운동 기구를 갖춰 ‘야외 헬스클럽’으로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에서 10억의 예산이 책정되자마자 내년에 바로 사업에 들어간다. 정달호 의장은 “구로 1동에는 자동차 통행량이 엄청난 서부간선도로와 고척교를 끼고 있어 대기 오염이 심각한데도 변변한 공원 하나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 “신구로유수지는 자연학습장뿐 아니라 이웃 사촌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구로의 명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기까지 ‘녹색 도시’ 완성

수궁동의 궁동저수지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3300여평(1만 200㎡) 규모의 궁동저수지는 최근 주변의 개발로 낚시터로 변모했지만 악취 때문에 민원이 접수되곤 했다.

구의회의 계획은 이곳에 분수대를 설치하고 습지 식물과 어류를 보충한다는 것. 현재 토지 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몇 달 안에 공사에 들어가 신구로유수지 생태공원과 함께 내년에 구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구로 2동과 가리봉동에 위치한 은일여자정보산업고교 부지도 공원화 사업의 대상. 이전 예정인 학교의 부지 1400여평(4400㎡)에 공원과 사회복지시설을 세운 뒤, 지하에는 2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을 세울 방침이다.‘벌집촌’이 몰려 있어 서울의 대표적인 빈민 지역으로 꼽히는 이곳에 환경 뿐 아니라 복지 등 지금까지 전무했던 사회적 인프라를 ‘일석 삼조’로 확충하겠다는 뜻. 학교 이전계획만 확정되면 내년 초라도 서울시에 예산안을 올려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발전 위주의 전략에 구로구민들이 상대적으로 환경 혜택을 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빈 땅이 있으면 바로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구청 측에 요청한 만큼,2006년 임기까지 구로가 공장과 굴뚝 이미지를 벗고 녹색 도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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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