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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국장으로 파견 근무중이던 산업자원부 출신 최준영 국장은 1급으로 승진해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조정실장으로 옮겨 중소기업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산업자원부에 파견됐던 환경부 출신 윤성규 국장도 1급으로 승진해 국립환경연구원장으로 옮겨 근무한다. 인사위는 또 현재 직위공모로 타 부처에서 근무하는 고위공무원 10명 중 9명에 대해서도 1년 연장근무토록 했다. 다만 통일부 정보분석국장으로 파견중인 문광부 소속 성남기 국장은 복귀를 희망함에 따라 복귀시키고 후임자를 공모중이다.
정부는 교류직위도 일부 조정했다. 산자부와 정통부는 지난해 IT산업에 대한 공조를 강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홈네트워크와 디지털 방송 등 신산업의 업무 협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생활산업국장과 전파방송정책국장을 교류직위로 정했다. 또 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 등도 교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대상직위를 변경했다. 중앙인사위는 앞으로 파견기간을 연장해 근무하는 국장들도 인사요인이 발생하면 순차적으로 복귀를 시키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새로 교체되는 고위공무원들이 조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교류 국장들이 효과적으로 조직을 장악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원 스카우트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교류 직위를 과장급까지 확대하기 위해 대상 부처를 조사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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