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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로·신월로 가로수 노선별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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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 거리가 다시 태어난다. 올해부터 2014년까지 양천구 모든 거리의 가로수가 이팝나무, 회화나무 등 다양한 수종으로 꾸며진다. 특히 신정중앙길 등 10개 노선은 지역의 특색에 맞는 가로수가 심어진다. 양천구는 지난 23일 이같은 내용의 ‘양천구 가로수 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양천구, 10년간 47곳 68.8㎞ 대상


감나무가 대거 들어서는 양천구 목동동로 조…
감나무가 대거 들어서는 양천구 목동동로 조감도.
획일적이고 단순한 가로수 나무를 다양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기존 가로수 밑에 더 많은 나무를 심어 푸른 녹지가 살아 숨쉬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천구 가로수 기본계획이 시행되는 것은 3월. 신정5동 신정중앙길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47개 노선 연장 68.8㎞에 이르는 양천구 가로수 전 노선이 대상이다. 모두 39억 8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부분의 기존 수종은 양버즘나무와 은행나무. 양버즘나무는 덩치가 너무 커서 가지가 전선주에 영향을 미친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방제가 어려워 해충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곤 했다. 중국이 원산인 은행나무는 떨어진 뒤 밟힌 열매 냄새가 고약하다는 점이 지적되곤 했다.

10곳은 ‘푸른 새 옷’ 갈아 입히기로

푸른 ‘꼬까옷’을 갈아입는 노선은 47개 중 10개. 양천구는 조경기술사와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에게 용역을 맡겨 노선별 가로수 특화방안을 만들었다. 주민들의 의견도 참조한 결과 거리의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했다.

가장 먼저 변모하는 노선은 신정중앙길. 신정5동 872-1∼900-14 1.0㎞에 이른다. 차량 운행이 비교적 적어 산책로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공사가 끝나는 오는 5월 이후 기존의 양버즘나무 대신 왕벚나무가 대거 들어서 여의도 윤중로 못지않은 벚꽃길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신월로 복개도로에도 왕벚나무가 심어진다.

가로공원길에는 기존의 양버즘나무와 은행나무 대신 이팝나무가 새로 들어선다. 이팝나무의 특징은 봄이면 하얀 꽃을 피운다는 것. 타원형으로 자라면서 넓은 그늘을 만들어내 공원용 나무로 제격이다. 오목로에는 선비의 나무인 회화나무가 대거 뿌리를 내린다. 입시 학원들이 몰려 있는 거리의 특징을 살렸다. 목동동로에는 양천구 나무인 감나무가, 넓은 도로인 신월로는 느티나무와 백합나무 등 비교적 큰 크기의 가로수가 식재된다.

37곳엔 키 작은 나무 심어 녹지량 확대

이밖에 나머지 37개 노선은 가로별 녹지량을 늘리기 위해 기존 가로수 아래에 철쭉 등 키 작은 나무들을 심기로 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이번 계획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함께 숨쉴 수 있는 ‘푸른 양천’을 만들겠다는 취지”라면서 “가로수 정비가 완료되면 양천의 거리들은 서울의 명물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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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