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에서는 운영위원장이 이런 역할을 한다. 의원들은 개성이 강한 데다 지역, 소속 정당간의 이견들이 자주 발생, 걸핏하면 알력을 겪게 되는 만큼 운영위원장은 조율자의 역할을 다해야 하는 힘겨운 자리다. 대부분의 의회에서 운영위원장은 덕망이 높고 경험이 풍부한 다선 의원들이 맡는다.
광진구의회 곽근수 운영위원장(중곡2동)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만장일치로 추대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누구보다 합리적이고 활동적인 성품이어서 동료 의원들은 그를 신임한다.
최근에는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국립서울병원(정신병원) 이전 특별위원회’에서 간사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1960년대에 중곡동에 들어선 이 병원을 이전하는 데 지역의원들이 주민들의 힘을 모으기 위해 구성한 것이라 간사의 책임은 막중하다.
그는 “병원이 들어설 당시는 이 일대가 서울의 외곽지역으로 공기 등 여건이 좋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지만 지금은 혼잡한 주택가에 위치해 환자나 주민들 모두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전의 필요성을 각계에 알리고 있다. 지역이기주의 차원이 아님을 강변한다.
현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고 이달 말쯤에는 대규모 주민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도서보급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새마을문고 광진구지회장과 서울시의 감사를 맡으며 10여년째 이웃과 농촌에 도서보급을 실천하고 있다.
그의 열성적인 도서보급 활동으로 현재 광진구내 모든 동에는 새마을문고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인제군청을 비롯해 농촌지역에도 4000여권이 넘는 책을 나눠주며 자치단체의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곽 의원은 “주민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부문에 보다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는 게 지역의원이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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