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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100만곳 구조조정] 자영업자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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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소기업특별위원회에 따르면 2003년 현재 자영업자수는 총 240만이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이 27.3%, 음식업이 25.3%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이어 화물·택시운송업(12.1%), 이미용·욕탕·세탁업(6.3%), 숙박업(1.8%) 순이다.

자영업은 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늘어나면서 취업자 중 자영업 종사자 비중이 29.5%나 된다. 미국(6.9%), 일본(11.8%)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3.8%의 두배를 넘어선다.

넘쳐나는 자영업자들의 실질소득도 2000년부터 계속 줄어들어 2003년 이후에는 임금근로자보다 낮은 실정이다.2003년 자영업자의 월 소득은 244만원, 임금근로자는 259만원으로 소득이 역전된 뒤 지난해에는 자영업자 248만원, 임금근로자 267만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자영업자 스스로도 경영이 어려운 이유로 과잉진입(65.7%)을 꼽았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지난 3∼4월 전국 8개 상권,16개 업종,16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의 64.6%는 종업원이 1∼2명에 불과했다. 또 26.4%는 적자 운영을 하고 있고,64.0%는 생계유지 수준에 머무는 등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와 준비되지 않은 창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연구원이 3000개의 소매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창업 준비기간 3개월 미만의 경우 월수익이 100만원도 안되는 업체가 47.4%나 됐다. 준비기간 3∼6개월은 월수익 100만원 미만 비율이 19.4%,6개월∼1년은 15.6%,1∼2년은 7.3% 등으로 창업 준비기간이 길수록 월수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제업은 노후설비와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태다. 산업연구원이 전국 200개 봉제업체를 조사한 결과 재봉기의 경우 10년 이상 된 노후설비가 54.5%를 차지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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