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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용산선 지하화 꼭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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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회 정효현(55·이촌2동)의장은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야구를 했던 운동선수 출신 구의원이다. 야구명문 서울 중앙고에서 포수로 선수생활을 했다. 정 의장의 이력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커다란 체구에 까무잡잡하면서도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가진 그를 보면 한눈에 ‘운동 꽤나 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효현 용산구 의장
생활체육·어린이 야구에 큰 관심

부모님의 반대로 좋아했던 야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지만 정 의장은 여전히 체육계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용산구의 체육활동은 정 의장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생활체육단체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축구연합회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용산구 체육회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야구선수 출신이다 보니 정 의장은 야구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1991년부터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또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용산구에 유일하게 리틀야구단을 만드는 데도 일조했다. 용산구 리틀야구단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정 의장은 “리틀야구 운영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100년을 내다봐야 한다.”면서 “일각에서는 예산낭비라는 근시안적 지적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야구장에서 신나게 뛰노는 것을 보고 있으면 그 정도 비난쯤은 감수할 만하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 특별한 문제 없어”

운동선수 출신답게 정 의장은 끈기와 추진력이 강하다. 특히 용산구의 최대 현안인 ‘용산선 철도 지하화’문제에 대해 단호하다.

그는 “지난 수개월동안 용산선 지하화 문제를 다루면서 나름대로 ‘철도박사’가 다 됐다.”면서 “일부에서 ‘기술적 한계’를 말하면서 지하화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검토 결과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또 “구의회 차원에서 용산선 지하화를 위해 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면서 “지난 수십년간 철도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온 용산 주민들을 위해 구의원들이 해야 할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최근 용산선 지하화 문제를 이 지역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진영 의원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부하는 의회´ 만들기 박차

정 의장은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누구보다도 개성이 강한 의원들을 조화롭게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이다.

정 의장이 후반기 의장을 맡으면서 가장 역점을 둬 왔던 것도 의원들간의 의견 조율과 합리적인 토론을 통한 합의도출이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의장이 해야 할 당연한 일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면서 “지난 1년간 의장을 맡아오며 대과없이 일한 경험을 나머지 1년에도 잘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장으로서 남은 1년동안 ‘공부하는 의회’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것이 정 의장의 또 다른 목표다.

용산구의회는 이미 의원 자질과 바른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 매월 한국청년회의소 주관으로 개최되는 미래경제포럼에 모든 의원들이 참석해 저명한 인사들의 강의를 듣고 토론을 펼치는 등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차 미래경제포럼’에 참석해 김종갑 특허청장의 ‘신기술과 지식재산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을 듣기도 했다.

정 의장은 “앞으로 남은 1년은 지방선거와 접해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중요하다.”면서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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