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등촌2동 등촌 현대아이파크는 아파트 단지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봉제산 진입로가 단지내에 있다. 집안에는 화단이 있고 산이 인접한 덕에 새소리까지 들려 도시속의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단지다. 넓직한 단지내 산책로와 정돈된 조경은 이 곳의 자랑이다.
●단지 안에 봉제산 진입로·넉넉한 동간 거리
등촌 현대아이파크는 옛 국군통합병원 부지에 지어진 아파트로 13∼20층 29개동 1653가구가 입주해 있다.2003년 12월부터 입주하기 시작해 아직도 새 것 같다. 강서구에서는 몇 안되는 ‘프리미엄급’ 단지다. 평형은 31·32·45·51·61·89평형으로 다양하다. 단지 옆에는 대림·임광 단지도 자리하고 있다.
봉제산 진입로가 아파트 단지내에 있다. 산을 끼고 있어 공기도 맑다.1단지 대지면적 2만 2213평 중 녹지공간이 36.15%를 차지한다. 웰빙 아파트로 불리는 이유다. 동간 거리도 넉넉해 답답한 느낌이 없는 것도 장점. 단지내에는 토담쉼터, 포켓쉼터 등 테마 쉼터가 곳곳에 있고 소나무동산,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도서관 등 시설도 눈길을 끈다.
모든 평형의 발코니쪽에 화단 공간을 마련해 놓아 화초 등을 기를 수 있다.51평형과 61평형의 경우 아파트 평면 3면에서 동시에 햇볕이 드는 타워형이어서 일조량이 풍부하다.61평형은 3개의 화장실을 마련해 놓아 대가족이 살기에도 적당하다.89평형은 복층이며 욕실이 4개다.
●2007년 지하철 9호선 역세권 편입
공항로, 등촌로, 남부순환로로 바로 연결된다. 버스 노선도 많다. 이 단지는 목동역이 차량 5분 거리여서 약간 불편하지만 2년안에 역세권 단지에 편입된다. 지하철 9호선 등촌삼거리역이 2007년 개통되면 사정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인근 학군으로는 등촌초등, 백석중, 영일고, 대일고 등이 있다. 특히 단지안에 초등학교를 지어 2008년 3월부터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편의 시설로는 까르푸, 홈플러스, 이마트, 이대목동병원, 백석공원 등이 차량 5∼10분 거리에 있다. 백화점은 5호선 오목교역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가장 가깝다.
단지 맨 안쪽으로 19개층 3개동으로 구성된 단지가 2단지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총 257가구가 있다.32평형 단일 평형이다.1단지 31평형과 가격도 비슷하다. 후문쪽에 연립주택을 재건축해 지은 3단지는 1개동(301동)으로 31평형 단일평형이다.33가구이지만 중개업소에서는 1단지에 포함시킨다.
●89평형은 지난해 5억여원 껑충
45평형의 경우 107동 3층은 7억 3000만원,109동 18층은 7억 5000만원에 호가된다. 높은 층은 탁트인 전망 때문에 호가가 조금 높지만 단지내의 조경이 좋아 굳이 높은 층을 선호할 이유는 없다.89평형의 경우 2004년 한해에 5억원 이상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상승폭이 커 화제가 됐었다.
등촌2동 부동산가이드 이정세 소장은 “등촌삼거리역이 개통되면 이 일대 아파트들의 가격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집값은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로 설명했다.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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