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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매트릭스’ 팀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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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올 연말부터 ‘매트릭스’팀제를 도입한다. 기존 조직에 수평적 개념을 도입, 직제를 유기적으로 개편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감사원은 26일 “이르면 연내 팀제를 도입키로 했다.”면서 “팀제는 일명 매트릭스 팀제로 수직·수평적 이동이 유기적으로 가능한 형태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팀제 도입을 위한 감사원법 개정안을 마련, 국회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감사 주제별 비상설 팀제 운영

현재 감사원의 직제는 2원 2실 7국 1단 3관 1부 7심의관 63과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감사부서는 담당업무별로 국·과 위주의 수직구조로 구성돼 있다. 감사원은 국·과 중심의 직제를 팀제로 개편하면서 직제구성에 수평적 구조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상설로 운영되는 팀제 외에 팀간 인사이동이 가능한 비상설 팀제를 운영, 기존의 공간적 조직개념을 탈피한다는 의미에서 새로 도입되는 팀제를 ‘매트릭스’ 팀제로 명명했다.

감사원은 우선 재정금융·산업환경·건설물류·사회복지·행정안보 등 업무별로 구분된 현행 수직구조를 국·과에서 팀으로 전환 운영키로 했다. 여기에 감사주제별 수평적 팀제를 병행한다. 전 영역을 포괄하는 감사의 경우 각 팀에서 전문가를 선별해 별도의 감사팀을 구성,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즉, 각 팀의 회계전문 감사관을 뽑아 ‘회계감사팀’을 운영할 수 있다는 얘기다.

팀제 도입에 따른 인사상 여파도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일반 팀장과 감사팀의 팀장이 공존하는 시스템으로 인사가 유동적으로 가동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팀원이 감사팀의 팀장이 될 수 있고, 팀장이 감사팀 내에서 팀원이 될 수도 있다.”면서 파격인사의 가능성도 시사했다.5급 팀장은 무리겠지만 4급 팀장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적응 쉽지 않을 듯” 우려도

반면 원내에서는 매트릭스 팀제 도입에 따른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한 감사관은 “팀내 소속으로 있다가 감사팀에 포함되면 해당 팀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사무공간상으로도 유기적으로 가동될지가 의문”이라며 “소속 팀이 2개팀 이상이라는 점도 적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2005-9-27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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