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광복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후원업체인 레이먼드코리아사가 크루즈 선박인 OMARⅢ를선주 측인 아시아크루즈로부터 용선해 평화사절단에 빌려 주기로 했으나 회사 측 사정으로 대여를 취소했다고 지난 24일 위원회측에 알려 왔다는 것.
위원회 측과 레이먼드사는 출발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크루즈 선박 확보가 어려워지자, 평택항과 중국영성을 운항해오다 최근 일시영업을 중단한 (주)대룡항운 소속 국적선인 ‘대룡 페리호(1만 7980t)’로 교체, 행사에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예약을 완료했던 시민사절단 160명 가운데 50명이 27일 현재 선박변경 등의 이유을 들어 참가를 취소하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추진위 측은 “레이먼드사가 배를 구입 평화사절단에 임대할 예정이었으나 선주 측의 입장 변화로 크루즈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 24일 열린 평화사절단 오리엔테이션 때 “크루즈 선박을 확보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으며 환불을 요구하는 참가자에게는 전원 해약조치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여객선인 대륭페리호는 승객 정원이 834명으로 1∼4인실 객실 224개와 단체 손님(20∼59명)이 한꺼번에 잠을 잘 수 있는 대형룸 등 모두 227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