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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눈높이 연극’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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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도 부럽지 않아요.’

창단한 지 2년도 채 안된 서울 강서구립극단이 앙코르 공연에다 초청공연까지 나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시내에서 극단을 운영하고 있는 자치구는 강동구와 강서구 2곳뿐이다.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극단이라는 점만으로도 이례적인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그 성공 비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창단된 강서구립극단은 지금까지 5개 작품을 공연했다 매회 객석 점유율은 80~90%에 이른다.


객석 점유율 90% 인기 고공행진

강서구(구청장 유영)에 따르면 강서구립극단은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강서구민회관 소극장에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이 작품은 지난 10월 허준 축제 기간 때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달 24일에는 중랑구청 대강당에서도 ‘오아시스’를 공연한다. 중랑구의 초청으로 이뤄진 첫번째 원정 공연이다.

신경원 구 문화관광팀장은 “앙코르 공연은 주민들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타 구에서도 공연을 요청하는 등 구립 극단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창단된 강서구립극단은 1년 9개월 동안 5개의 작품을 공연했다. 매 작품마다 평균 객석 점유율이 80∼90%를 웃돈다.

전형재 수석단원은 인기 비결에 대해 “구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창작극을 재미있게 공연해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면서 “심오한 작품을 하기보다는 구립극단의 창단 목적에 맞게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극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원들 자부심 국립극단 못지 않아

실제로 이들이 공연한 작품은 모두 창작극이다. 이강백 작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을 시작으로 장성희 서울예술대학 교수의 어린이 국악 뮤지컬 ‘솜사탕은 누가 지키지’, 송미숙 단장의 가정 극 ‘사랑이 가기전에’ 등을 무대에 올렸다.

프로다운 단원들의 노력도 성공의 요인이다. 송미숙 단장과 전형재 수석단원 등 15명의 단원들은 매 공연이 오르기 3∼4개월 전부터 거의 매일 만나 연습에 열을 올린다.

한 단원은 “국립극단에 비교하면 급여 수준에 차이가 있지만 어떤 극단 못지않게 큰 자부심을 갖고 작품에 임한다.”면서 “구립극단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문화예술의 보급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무감도 크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구의 지원은 든든한 버팀목

강서구의 꾸준한 지원도 극단의 발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급여, 제작비 지원은 물론이고 구민회관에 소극장을 새로 만들어 연습 및 공연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관람료는 2000∼3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송미숙 단장은 “구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줘 큰 힘이 된다.”면서 “단원들뿐만 아니라 연극의 문턱이 높아 접근하지 못했던 구민들에게 큰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단장은 또 “앞으로 강서구립극단에서 발굴한 좋은 작품과 단원들을 대학로로 ‘역수출’ 할 날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극단 ‘모시는 사람들’ 대표이자 희곡작가협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김정숙 작가의 창작극. 평범한 인물 강태국의 세탁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소시민의 삶과 애환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관람 문의 02-2600-6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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