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영일만 신항 건설에 앞장서 뛰고있는 정장식 포항시장은 “포항이 국내 철강도시로서의 한계를 넘어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은 포스코 건설로 영일만의 기적을 창조해낸 시민들의 저력이 재결집된 덕택”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영일만 신항 개발은 남북통일과 동북아시대에 대비, 일찍이 청사진이 제시됐으나 서·남해안 개발에 계속 밀려왔다.”면서 “지난 7년여 동안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며 힘을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영일만 신항 조기 완공을 위해 몸을 던져왔다.
정부와 정치권의 문이 닳도록 드나들며 영일만 신항 조기 건설이 대구·경북의 동반적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 점을 강조,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민간기업을 영일만 신항 건설 사업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무려 160여차례에 걸쳐 피나는 협상노력을 벌였다. 정 시장은 결국 이를 성사시키는 특유의 추진력을 보여줬다.
그는 “신항 건설 및 도로 등 인프라 확충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면서 “정부가 영일만 신항 개항에 맞춰 포항을 물류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토록 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대구·경북 최초의 컨테이너 부두인 영일만 신항의 성공여부는 곧 물동량 확보에 달려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는 물론 극동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반드시 성과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포항을 물류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제4세대 방사성가속기 건립은 물론 ‘포항 소재밸리 R&D 특구’지정 등을 통해 환동해 경제권의 중추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