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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 청계천 눈 ‘치울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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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워야 하나, 그대로 둬야 하나.’

서울 청계천변에 첫눈이 내리자 서울시가 고민에 빠졌다. 청계천 홍수 대책은 있었지만 폭설은 처음인 탓이다. 시민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밤새 내린 눈이 쌓인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시민들이 종종걸음을 하고 있다.안주영기자 jya@seoul.co.kr
4일 오후 청계천을 찾은 시민 김정숙(37·여)씨는 “날씨가 추워도 청계천 구경에 나섰거나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이 적지 않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산책로 주변을 중심으로 내린 눈을 말끔히 치우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준기(37)씨는 “5.8㎞ 전 구간에 내린 눈을 치우는 데 필요한 비용이나 인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진입로 등 꼭 필요한 구간만 제설 작업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두는 것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계천 유지·관리 책임을 지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센터는 고민 끝에 부분 제설을 하는 데 그쳤다. 제설에 필요한 인원도 상당한 데다 제설 방법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4일 오전까지 내린 적설량 8.5㎝의 눈을 치우기 위해 동원된 서울시 공무원은 25명, 공익요원과 청소용역업체 직원 45명 등 모두 70여명이 동원됐다.4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철야 작업으로 눈을 치웠지만 진입로 30곳과 하천 징검다리, 청계광장∼삼일교 구간만 간신히 치울 수 있었다.

게다가 청계천 제설 작업에는 염화칼슘 등을 사용할 수가 없다. 수질오염 및 생태계 파괴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결국 빗자루와 넉가래를 이용해 눈을 쓸어담고 모래를 뿌리는 ‘고전적’인 방법을 이용했다.

청계천 관리센터 민병찬 시설부장은 “처음으로 눈이 내린 탓에 어디까지 제설 작업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면서 “청계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시점부 광장에서 삼일교까지 약 900m는 산책로까지 치우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제설작업은 진행하겠지만 작업 범위는 시간이나 적설량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눈을 치운 청계천 구간 산책로는 군데군데 얼어붙어 산책나온 시민들이 종종걸음을 쳤고, 눈이 쌓여 있는 하류구간에서는 연인들이 눈싸움을 하며 휴일의 오후를 즐겼다.

한편 시는 겨울동안에도 청계천에 물을 계속해서 흘려 보낸다. 기온이 영하 10도 정도 떨어져 청계천 하류에 얼음이 얼게 되면 썰매장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2005-12-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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