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道)와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 겨울방학기간 26억 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초등학생 1만 3672명, 중학생 5954명, 고등학생 4476명 등 모두 2만 4092명의 학생에게 중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학기중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받는 학생 9만 3159명의 25.9%에 불과한 수준이다.
학교에서 중식지원을 받던 나머지 74.1%의 학생은 방학기간 제대로 점심식사를 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같이 방학기간 중식지원 학생수와 학기중 학교내 급식지원 학생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학교내 급식지원 대상 학생중 상당수가 방학기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친척집에 머물며 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이다.
또 일부 학생들은 방학기간 집에서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지자체의 중식지원을 거부하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현재 각 학교에서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중 일부는 가정이 크게 빈곤하지 않아 지자체의 급식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방학중 점심식사 지원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학교와 읍·면·동사무소 등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방학중 밥을 굶는 학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5-12-15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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