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캡’이었다가 느닷없이 들이닥친 교통사고로 자살할 마음까지 품었을 만큼 낭떠러지에 서있던 그가 두 발로 일어서서 춤을 췄다는 것이다. 보조기구에 의지했다지만, 불가능으로 보였던 그의 재활은 세상을 뒤집어놓았다. 그를 일으켜세우고 가정과 친구, 음악을 지켜준 게 휠체어댄스라고 한다. 이렇듯 휠체어댄스는 장애인 재활의 차원을 넘어 사회 대화합의 디딤돌 역할을 한 몫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비장애인들과 멋진 짝꿍이 돼 춤추며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장애인, 그들의 손을 맞잡아주는 댄서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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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