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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과장 증권사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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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과장이 증권사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해 화제다.

7일 산자부에 따르면 이종건(47) 자본재산업총괄과장은 한국투자증권 투자은행(IB)업무를 담당하는 전무로 옮기기로 하고 최근 사표를 냈다. 이 과장은 사표 수리절차가 끝나면 4월 초부터 증권사로 출근해 IB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에서 기업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관료는 있었지만 금융사 임원으로 가는 것은 처음이다.

자본재총괄과는 자동차, 철강, 조선, 기계, 석유화학산업 등을 담당하는 자본재산업국의 선임부서여서 인수합병(M&A)을 주력으로 한 투자은행 업무와 연관성이 적지않다.

행정고시 26회 출신인 이 과장은 산자부에서 투자진흥과장, 기초소재과장 등을 맡았으며 99년 미 벤더빌트대에서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을 막을 수 있는 경영권 방어장치인 ‘독약처방’(poison pills) 등에 관한 논문으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변호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6-03-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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