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현장을 덮치거나, 밀수범을 검거하는 등 강력범죄 현장에서 뛰는 세관 직원들에게 무술은 업무 능력이자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상존하는 위험성 때문에 과거에는 무술유단자에게 자격증 가점이 부여됐지만,1990년대 폐지된 이후 조사부서는 기피 부서로 전락했다. 무술유단자만 선발해 배치할 수도 없는 형편에서 동호회 양성은 적절한 결정이었다. 현재 서울세관에는 검도, 부산 및 인천세관에서는 태권도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참여하고 있는 직원은 모두 83명으로, 여성도 15명이다. 마약조사과 김종호 사무관은 13일 “무술 동아리 지원은 현장활동이 많은 5개 본부 세관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기동타격대’를 구성·운영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