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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구간 ‘지상화 조건’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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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 통과구간 지상화를 조건으로 약속받았던 철도변 정비사업이 상당수 누락되자 대전시와 지역 사회단체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건교부와 기획예산처가 최근 SOC건설추진위에 상정한 경부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에 지상화를 조건으로 약속했던 17곳의 입체화 횡단시설 개량 및 신설,11.7㎞의 방음벽 설치 등은 포함됐지만 완충녹지 14.6㎞를 조성하겠다는 합의내용이 완전히 빠져 있다.

측면도로 13.6㎞ 개설 약속도 80% 정도만 반영돼 6200억원의 지상화 주변 정비사업 국비지원액 가운데 완충녹지 조성비 1000억∼1500억원 등을 포함, 상당금액이 깎일 처지에 놓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내고 “지상화 조건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조건부 합의내용을 전면 재검토하라.”면서 “지하화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의회도 이날 본회의에서 경부고속철도 지상화 조건 이행촉구 건의안을 채택, 정부 관계 부처에 보냈다.

1990년 경부고속철 기본계획이 수립된 뒤 대전도심 구간인 오정동∼판암동 사이 6.7㎞의 지하·지상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다 2004년 5월 정부와 대전시는 완충녹지설치 등 조건으로 지상화에 합의했다. 정부는 대전시 등 9개 시·도와 13개 중앙 관계부처의 의견을 받아 심의키로 해 다음달 중 합의 조건이 얼마나 반영될지 판가름날 전망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6-7-29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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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