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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전투식량 팔아요’… 전문식당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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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식량 전문식당’ 등장 당진군 삽교호 함상공원

“추억의 전투식량을 팔아요.”

충남 당진군 신평면 삽교호 함상공원에 ‘전투식량 전문식당’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식당이 문을 연 것은 지난달 15일. 함상공원 사무실 2층(50석)과 구축함 2층(80석) 카페에서다.

메뉴는 쇠고기비빔밥, 야채비빔밥, 김치비빔밥, 김치국밥, 건빵이다. 건빵은 1000원, 홍삼건빵은 3000원이다. 다른 메뉴는 모두 3800원을 받는다.

모두 ‘비상 전투식량’으로 추운 겨울 산속에서 군사훈련을 받다가 전우들과 나눠 먹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금은 별다른 맛이 없을 수도 있지만 플라스틱 봉지에 뜨거운 물을 붓고 10분 기다렸다가 참기름을 뿌리고 비벼 먹는 그때 맛은 별미였다.

한 직원은 “하루 손님이 60∼70명에 이른다.”며 “친구들과 단체관람을 와서 ‘아빠에게 선물하겠다.’면서 서너 봉지씩 전투식량을 사가는 아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입장료(어른 5000원)와 전투식량을 묶은 패키지권을 구입하면 1800원이 싼 7000원에 함상공원 관람과 함께 전투식량을 먹을 수 있다.

함상공원은 2002년 4월 함정과 함포의 변천사, 전투복, 낙하산, 함포 등을 갖춘 상륙함인 화산함(길이 100m·폭 15m)과 구축함인 전주함(길이 120m·폭 12.5m)을 인수, 문을 연 뒤 주말에 3000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신화용 대표는 “전투식량은 경남에 있는 군납업체로부터 조달해 온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6-8-5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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