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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이 빛을 수용할 때는 다음의 1∼3 원칙이 적용된다.
원칙 1:빛의 명암을 식별할 때 로드프신이라는 물질이 소비된다.
원칙 2: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모양근에 의해 수정체의 두께를 바꿀 필요가 있다.
원칙 3:동공이라고 하는 부분의 크기에 의해서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1)어두운 곳에 가면 동공이 커지게 된다.
(2)의식적으로 초점을 미루면 사물이 둘로 보이거나 한다.
(3)확대경을 사용하여 초점을 맞추면 매우 세세한 곳까지 식별할 수 있게 된다.
(4)로드프신의 토대가 되는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사물이 잘 안 보인다.
(5)모양근이 잘 작동하지 않게 되어, 근시나 원시가 된다.
해설)
눈이 광자극을 수용할 때의 원칙에 대한 문제이다. 원칙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된다.
(1)동공에 의한 빛의 양의 조절을 말하고 있고, 원칙 3에 반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 보기는 틀린다.
(2)모양근의 기능이 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인가라고 하는 것은 언급되어 있지 않으므로 의식적으로 초점을 늦추는 것은 원칙 2에 반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 보기는 틀린다.
(3)확대경을 사용해 세세한 곳을 식별할 수 있게 되는 것은 확대경에 의해서 초점이 조절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국 초점을 맞추는 것이 모양근에 의한 수정체의 두께의 변화 때문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확대경으로 물건을 볼 때도 수정체에 의해 초점을 조절할 수 있지만 세세한 곳까지 식별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서 말하면, 그것은 확대경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것은 원칙 2의 예외라고 할 수 있다.
(4)명암을 식별하는데 필요한 로드프신의 토대가 없으면 잘 안 보이는 것은, 원칙 1을 역방향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며 원칙 1에 반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 보기는 틀린다.
(5)초점을 맞추는데 필요한 모양근의 기능이 나빠져 잘 초점이 맞지 않게 되는 것은 원칙 2를 역방향에서 말하고 있을 뿐 원칙 2에 반하는 건 아니다. 따라서 본 보기는 틀린다.
정답)(3)
문 2)다음의 인간관을 전제할 때, 가능한 의사결정 방식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
인간은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리고 상황을 판단하는데 분위기나 감정, 가치관, 신념, 습관, 권력관계 등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인간은 완벽하게 합리적인 존재일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인간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크기는 인간의 문제해결 능력보다 크다고 전제하고 그러한 경우를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이라고 말한다.
(1)의사결정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과 자신이 해결책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2)의사결정자는 제한된 합리성을 가지고 있지만, 합리적이기 위해서 노력한다. 따라서 좋은 정책결정은 목표의 달성에 가장 적합한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다.
(3)환경이 변화하면서 정책이 진화하기 때문에 정책의 정당성을 이론에서 찾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4)확정된 예산제도보다는 유동적인 예산제도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5)제한된 합리성은 현실적인 인간관일수 있으나, 지나치게 보수화할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서 제도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서 도외시할 가능성이 있다.
해설)
제한된 합리성은 사이먼의 만족모형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이 모형에서는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을 가지고 있으나, 합리적이고자 한다(intentionally rational). 이러한 경우는 최적의 대안을 찾기보다는 다수가 합의한 사항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2)에서 적합한 대안을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 합리성을 전제로 한 의사결정 방식으로 볼 수 없다.
정답)(2)
에듀PSAT 연구소 이승일 소장
2006-08-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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