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시와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이 올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서울시 교통·도시개발 분야의 감사일정을 취소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서울시 감사는 당초 연초에 할 예정이었지만 선거 때문에 하반기로 일정을 미루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중복감사 문제가 불거져 감사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말에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이는 국고보조금 지원사업 감사 역시 행자부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면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의 이같은 결정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서울시와 행자부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감사원 감사, 국회 국정감사, 시의회 감사 등이 몰려 있다,’며 행자부에 정부합동감사 연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행자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감사반이 나오지 않았다.”며 “감사원 사무총장과 행자부장관이 전화통화를 통해 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입장을 누그러뜨려 행자부의 합동감사를 수용하되 9월 대신 11월로의 연기를 요구하고 있어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