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리내집, 다세대·생활주택으로 다양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 서남권 ‘극한 폭우’에 침수취약지 살핀 진교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울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 개선 첫삽…교통사고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울 “야간·빗길도 안전하게”… 태양광 LED 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토공 5000억원대 폭리 택지 조성원가 공개를”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한국토지공사가 광주시 광산구 수완택지지구를 조성해 5000여억원의 이익을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공이 ‘땅장사’를 통해 취한 폭리는 아파트 분양가 등으로 시민에게 전가될 전망이어서 조성원가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광주경실련에 따르면 토공은 최근 수완지구 139만 1930평을 조성, 평당 평균 177만원에 매각해 1조 374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토공은 총수익 가운데 편입토지 보상비와 공사비, 수수료 등을 감안하더라도 모두 5464억원의 폭리를 취했다고 경실련측은 주장했다.

토공은 수완지구 조성부지 가운데 평균 토지보상가(평당 43만원)에 총 분양면적 중 유상매입분 87.3%를 적용하더라도 보상비로 지출한 돈은 5225억원에 그쳤다.

또 토지조성비는 인근 하남2지구의 평당 20만원을 기준으로 추산할 때 2784억원이며, 여기에 각종 부담금 등 수수료 275억원(총 수익의 2%)을 인정해도 5464억원의 수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민간기업에 연 10%의 이윤을 인정해 경쟁입찰에 부칠 경우 9940억원의 비용으로 수완지구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공기업인 토지공사가 토지조성 원가와 분양가 정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아파트 분양가 폭등 예방을 위해서라도 관련정보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지공사는 이에 대해 “수완지구는 전체 가처분면적 257만 2000㎡ 가운데 35%는 매각이 안된 토지이며, 이는 상대적으로 싼 학교·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가 대부분이어서 평균 추정단가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조성비도 사업지구 내 공사비를 비롯, 각종 시설부담금과 설계용역비 등이 포함됐으며, 공사비 및 설계용역비를 제외한 시설부담금만 1949억원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6-11-10 0:0:0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시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1년 전 약속 지킨

이달 선생 장녀 이소심 여사 등 19명 초청 1년 전 충칭 임시정부에서 초청 약속 지켜져

“LH 손잡고 주거 환경 혁신”… 정비사업 가속도

성북구·LH, 사업 신속 추진 협약

종로, 첫 향토무형유산으로 ‘춘앵전’ 지정

박은영 교수 보유자 인정서 수여

전국 첫 자립준비청년 봉사단체… 은평 ‘은플루언서’

구·대한적십자사 협력… 결성식 인도주의 활동·전문 교육 지원 나눔과 연대의 새로운 모델로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