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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형식 파괴’ 단합대회 직원들 미소교육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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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졸업하고 처음 와 보는 엠티네요.”

“캠프파이어에 장기자랑에, 마음이 좀 설레는데요.”

머리가 희끗희끗한 장년의 간부도, 생기발랄한 젊은 직원도 만면에 미소가 가득하다. 살짝 달뜬 분위기에 저절로 웃음이 피어난다.

지난 14일 강원도 횡성연수원에서 서초구청 직원들의 단합대회가 1박2일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단합대회는 서초구가 OK민원센터 개설을 앞두고 직원 교육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하지만 싹 달라진 내용과 형식 파괴로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치러졌다.

교육효과도 높이고

이날 교육은 ‘미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구민을 대하는 직원들의 얼굴에 미소를 심어주기 위해 박성중 구청장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주제가 미소인 만큼 억지 미소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미소를 담기 위해 기존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에서 변신을 꾀했다.

우선 형식은 엠티 형식을 빌렸다. 딱딱한 강의식 교육을 버리고 여유와 재미를 더했다.

이를 위해 일정을 1박2일로 여유있게 잡고 프로그램도 캠프파이어와 팀별 장기자랑, 게임 등으로 꾸몄다. 덕분에 직원들의 참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고현근 양재1동 동장은 “구청에서 근무하면서 엠티를 오기는 처음”이라며 “직원들과 이렇게 격의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흐뭇하다.”고 즐거워했다.

재미도 꾀하고

강의도 교육 효과와 더불어 재미를 꾀했다. 강사 선정 과정도 까다로웠다. 공무원 교육을 전담했던 기존 강사 대신에 민간 기업에서 활동하는 통통 튀는 강사가 초빙됐다.

이날 교육을 맡았던 삼성에버랜드 출신의 이성림 강사는 재치있는 말솜씨로 직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입꼬리를 올리는 미소의 비밀과 바른 자세, 인사법을 교육받는 내내 직원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구청장도 강사로 나서 친절의 생활화를 설파했다. 박 구청장은 “단 한 번의 불쾌한 경험과 실수가 구청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강조하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구청을 대표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글 횡성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2006-11-16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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