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속 여부를 놓고 갈등을 벌이던 대구시와 대구시내버스조합이 19일 내년도 표준 운송원가 인상에 합의했다.
합의내용은 ▲유류비 산정에 필요한 연비를 차종별에서 노선별로 적용 ▲경유 구매단가 상향 조정 ▲임원·관리직 인건비 인상 등 3개 항이다. 준공영제 실시 이후 버스조합이 줄기차게 요구한 유류비 보조금을 인상하고 운전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관리직과 임원의 급여를 현실화한 것이다. 이날 합의된 표준운송원가 수정내용은 21일 열리는 대구버스개혁시민위원회 회의에 상정,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파행은 막았지만 대구시의 재정 부담은 올해보다 30억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시내버스조합 관계자는 “조합이 요구한 표준운송원가에는 미흡하지만 합의점을 찾게 된 만큼 경영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준공영제 파행으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표준 운송원가 인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