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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유령회사와 골프단지 추진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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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순창군이 부도와 세금 체납으로 폐업 처리된 ‘유령회사’와 2800억원대의 대규모 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0월 골프용품 생산·판매업체 (주)랭스필드와 전주대학교, 순창군이 공동으로 2800억원을 투입, 순창군에 골프장과 골프용품 생산단지, 골프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100만평 규모의 골프단지조성사업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서 랭스필드는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도와 순창군은 행정지원 및 기업유치를, 전주대학교는 연구소 설립을 각각 맡기로 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2001년 부도가 난 뒤 이듬해 국세청으로부터 직권 폐업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시된 체납액만 21억 6200만원이고 전체 체납액은 43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와 순창군 등은 실체도 없는 유령회사에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기고 그동안 일을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의 사업주 양모씨는 지난 2004년 차명으로 아이랭스필드(주)로 상호를 바꿔어 법인을 설립했으나 자본금이 겨우 5억원에 지나지 않고 대규모 투자사업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새로운 법인 대표이사로 장인의 이름을 올려놓고 자신은 이사로 등재하지도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양씨가 골프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 가운데 일부만 매입하고 인접해 있는 국·공유지를 헐값에 사들여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거창한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자치단체는 이에 동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순창군 골프장 건설 저지 대책위원회’는 20일 “도와 순창군이 일개 골프사업자에 현혹돼 최소한의 사전 점검도 없이 일을 추진하면서 주민갈등과 불신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도민들에 대한 사과와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 회사의 사장이 이후 5억원의 자본금을 들여 다른 상호로 새로운 회사를 설립, 영업을 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도 관계자는 “문제점을 알고 있었지만 이 회사 및 경영자의 노하우와 열정,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사업 주체로 결정했다.”며 “이 업체는 별도의 법인을 구성,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주로 하는 만큼 자본금 규모 등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6-12-21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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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