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내년 1월부터 직원들의 출장과 민원인 접대 때 승용차 대신 콜택시를 이용하는 ‘업무택시제’를 실시한다. 공용차량 대신 콜택시를 이용함으로써 도심 교통량을 줄이고,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업무택시를 이용하면 차량의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콜센터가 택시와 택시기사 관련 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누구라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2005년부터 업무택시제를 도입한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경우 지난해 총 680건(월평균 36건)을 이용해 연간 7000만원을 절감했다. 중구는 이 제도를 민간 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건축 연면적 3000㎡(평방미터) 이상인 교통수요 관리 대상 시설물 305곳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6-12-22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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