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 자체적으로 원가절감 방안을 분석한 결과, 은평뉴타운 등의 분양가 문제에 대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10월 말부터 ‘분양가 심의위원회’와 ‘주택건설제도개선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은평뉴타운의 분양가 인하 폭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폭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늦어도 내년 2월 초까지 분석을 마치고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 2지구 일부 및 3지구 전체의 용적률 상향 ▲건축비 원가절감 ▲공공용지의 상업용지 전환 ▲상업용지 내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설계·감리·인건비 절감 등 분양가 인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은평뉴타운의 개괄적인 분양가를 발표했으나 평당 예정가가 최고 1523만원에 이르러 주변 집 값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