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과 태안에 있는 국보 마애삼존불의 훼손을 막고 자연미를 살리기 위해 보호각이 대폭 정비된다. 서산시는 지난해 지붕과 기둥만 남기고 보호각을 모두 철거했던 국보 84호 마애삼존불(운산면 용현리)에 자연채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투명한 재질의 비가림 시설만 올해 말까지 설치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비가림 시설을 받치기 위한 벽이나 기둥은 세워지지 않으며 지금 남아 있는 지붕과 기둥은 모두 철거된다. 이렇게 되면 1965년 풍화와 인위적 훼손을 막기 위해 보호각이 설치됐던 마애삼존불은 42년만에 햇빛을 받으며 온화한 모습이 다채롭게 표현되는 ‘백제의 미소’가 되살아난다. 태안군도 국보 307호 마애삼존불(태안읍 동문리)의 이슬맺힘 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1억원을 들여 보호각을 정비하기로 했다.
2007-2-20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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