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21일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현행 고입 전형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연합고사를 재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중으로 전문기관에 재도입과 관련한 용역을 의뢰하고, 오는 9월쯤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1월쯤 연합고사 재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교 전형 방식 변경안을 확정, 이르면 2009학년도 고입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 간 학력 차가 있는 현실에서 내신만을 고교 전형 요소로 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연합고사를 다시 도입할 경우 학생들이 내신성적 관리와 연합고사에 대해 이중의 부담을 갖게 되고 사교육비 증가도 예상돼 반대 여론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고입 연합고사는 1974년 고교평준화 이후부터 지난 96년까지 실시돼 오다 97년부터 중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현재의 방식으로 전환됐다.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중학생들의 평균학력 저하 현상이 심각해 고입 전형 제도를 바꿀 필요성이 있다.”며 “학교 간 격차가 있는 만큼 평준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고교 전형 방식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