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말 산업 육성을 위해 연차적으로 국내산 경주마 소요물량의 75%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경주에 나서는 말 1400마리 가운데 855마리(61%), 부산·경남 경마공원은 전체 708마리 가운데 347마리(49%)가 제주산 말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제주경마장에서 경마에 나서는 549마리의 말도 모두 제주산이다.
또 승마에 대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유도, 승용마 공급을 늘리는 한편 말고기의 대중화 등을 통해 식용마 상품화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말 육성사업에 63억 14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제주지역에서는 현재 693농가가 1만 6764마리의 말을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육성으로 인한 수입은 659억원에 이른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