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고는 총동창회와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학교를 센텀시티 내 센텀고(가칭) 부지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달 2일 부산시교육청에 학교 이전 의견서를 제출했었다. 총동창회와 학교측은 개교 62년을 맞는 부산고가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한때 600명을 넘던 신입생수가 지난해에는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에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센텀시티로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동구의회와 동구발전애향회 등 지역 단체들이 최근 ‘부산고 이전 반대 투쟁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동구발전애향회 등으로 이뤄진 부산고 이전 반대투쟁위원회는 “부산고 이전은 도시균형발전과 북항재개발, 원도심 재창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자 근시안적 사고”라며 “서명운동 등 부산고 이전 철회운동을 강력히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동구의회(의장 이상정)는 지난달 20일 임시회를 개최하고 “부산고 이전은 2020년 부산중심도시로 성장할 동구 장기발전종합계획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결의문을 채택,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2007-5-2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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