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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외인관광객 2000만 시대
골목상권 회생, 양극화 완화 전략”
‘나이트메이어’ 신설, ‘야장’ 육성
남산·DDP에 특구… 8월 종합계획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민선 9기 출범 후 첫 정례간부회의에서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15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민선 9기 첫 정례간부회의를 열고 새로운 성장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확산하고, 퇴근 이후 비어가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양극화 완화는 물론,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한 복안이다.

오 시장은 “야간경제 활성화는 단순히 밤 시간대 소비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말라가는 골목경제를 살리고 심화되는 경제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외국인)관광객 2000만 시대에 맞춰 서울 전역에 밤에도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관광객의 발길과 소비가 25개 구 골목상권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소 6개월, 야간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야간경제총괄특보(나이트메이어·Night Mayor)’를 신설하고 기획조정실·경제실·문화본부·관광체육국 등 7개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또한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야간 시설과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하는 ‘야간경제 통합 브랜드’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산 등 명소를 중심으로는 ‘야간경제 상생특구’를 지정하고 옥외영업 시간 연장·심야 대중교통 지원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음과 보행 불편 등 갈등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는 ‘야장’ 문화는 ‘서울 달빛야장’으로 콘텐츠화한다. 보행 안전이 확보된 구역을 중심으로 합법적인 도로 점용과 옥외 영업이 가능하도록 자치구 조례 개정을 지원하고 보도 폭과 영업시간을 담은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서울 달빛야장’ 5곳을 선정해 올해 시범 운영한 뒤 2028년까지 25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공원 ‘나이트 사우나’, DDP ‘겨울잠자기 대회’ 등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도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G3 서울 기획위원회’ 등의 논의를 토대로 8월 초 야간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송현주 기자
2026-07-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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