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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교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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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교복 값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명 교복업체들이 가짜 상품을 정품으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품과 다른 옷감에 유명 상표만 붙인 이른바 ‘짝퉁 교복’이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25일 서울 신문로1가 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교복업체들이 재고 상품이나 정품이 아닌 상품을 신상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했다.”면서 “이들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고 구입 차액에 대한 환불운동, 상품 교환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학사모는 “메이저 S사의 모 지역 대리점 사장은 하청 공장에서 브랜드 상표만 붙인 가짜 제품을 수천장씩 납품받기도 했다.”면서 “S사의 상표가 붙은 치마에 다른 메이저 교복업체인 E사의 안감이 붙어 있는 치마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대리점 사장은 이에 대해 “옷감이 잘못 사용된 옷이 한두 장 나온 것뿐”이라면서 “지역 특성상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의 바지를 특별히 주문해 생산한 것이지 가짜 상품을 만든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E사측은 “일부 S브랜드 매장에서 불법적으로 자행된 것으로 판단되며, 엄중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7-5-26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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