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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축산농가 지원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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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이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축산환경개선제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추진 이전에 특정 대리점들에 관련 제품을 농가에 선입고(납품)토록 했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7일 군위군과 지역 축산농가 등에 따르면 축산농가의 악취제거와 깨끗한 지역환경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환경개선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총 3억 6000만원(군비 50% 보조, 자부담 50%)을 들여 51개 축산 농가에 보조사료의 하나인 유용미생물(생균제) 60t을 보급한다. 군은 지난 4일 관련 제품 생산업체 7곳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일부 축산농가와 제품 생산업체들은 지난달 중순쯤 A,B 등 관련 제품 취급 대리점 두 곳이 생균제 상당량을 해당 농가에 이미 입고했다며 군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한 생산업체 관계자는 “특정 대리점들이 사업자도 선정되기 이전에 축산농가가 몰려 있는 효령·의흥지역 등 상당수 농가들에 생균제를 입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대리점은 지난달 중순 이전에 칠곡군 가산면에 있는 한 제품 생산업체에 전화를 걸어 ‘군으로부터 생균제 납품권을 따냈으니 제품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문제로 한 제품 생산업체는 지난달 22일 특정 대리점들이 축산농가에 생균제를 선납품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한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한 데 이어 지난 4일 오전 군위군의회에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접수하는 등 강력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군위군의회는 해당 농가 등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반발이 일자 군은 같은 날 오후 뒤늦게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사실 은폐에 급급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관련 업체 관계자 등은 “군이 선거에 공이 큰 특정인들을 챙겨주기 위해 사업공고도 하지 않은 채 몰래 관련 제품을 선입고토록 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군이 수년 전부터 추진한 각종 보조사업 때도 이같은 행태를 보여왔다.”면서 군의 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관계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특정인들의 제품이 농가에 선입고될 수는 없으나 이런 주장이 있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선입고 사실이 드러나면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해명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7-6-8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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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