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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투어’ 또 하나의 한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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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공중화장실은 다시 찾고 싶지 않은 대표적인 공공시설이었다. 하지만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등을 계기로 한국의 공중화장실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전세계를 주도하는 또 하나의 ‘한류(韓流)’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선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인 중국은 최근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절수형 변기’ 5000개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변기는 베이징 시내 공중화장실에 설치되며, 총매출규모만 100억원이 넘는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 빌레냐시 마를롱 도나동 시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축구공 화장실’의 설계도를 가져갔다. 현재 이 설계도를 근거로 빌레냐시 중심부에 위치한 광장에 공중화장실이 건립되고 있다.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에는 우리나라의 지원을 받아 시청 앞 광장과 이태준 열사 공원 등 두 곳에 수세식 공중화장실이 들어섰다. 현재 울란바토르 시내 공중화장실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준 두 곳을 포함, 세 곳에 불과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WTAA) 준비이사회에 참석한 러시아·네팔·터키·필리핀 등 전세계 10개국 대표들은 우리나라의 공중화장실을 둘러보는 ‘화장실 투어’를 경험한 이후 기술지원 등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정미경 WTAA 홍보팀장은 “화장실은 한 국가의 문화와 삶의 질을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라면서 “한국의 화장실은 경쟁력을 갖춘 문화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7-7-24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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