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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밭·과수원·비닐하우스 등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야생 동물들의 습격 때문에 농민들이 무척이나 속상해 한다. 심할 경우 한 해 농사가 거덜나 농업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런 농민들을 위해 야생동물 퇴치기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삼흥스틸은 야생 동물들이 두려워하는 호랑이의 눈빛처럼 위압적인 불빛을 내는 ‘타이거 아이’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품은 발광다이오트(LED) 전구 앞에 볼록렌즈를 이중으로 덧대어 1200룩스(lx)의 빛을 낸다. 이 불빛은 마치 호랑이가 눈을 부릅뜬 것처럼 보여 멧돼지나 여우, 너구리 등이 감히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제품은 또 선풍기처럼 120도 범위에서 회전하며 빛을 쏘아낸다. 설치 지점에서 전방과 좌우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LED 전구는 개당 소비전력이 1와트(w)에 불과해 전기료가 거의 들지 않는다. 설치 비용도 기존 전기 울타리형 제품에 비해 5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다. 제품은 전기공급 방식에 따라 일반 전기형·배터리형·태양열형 등 3종류로 사용 장소와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055)743-8177.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7-8-1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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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