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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구증가 택지개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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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구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공장 등 산업시설 유입이 아닌 정부의 과도한 신도시 및 택지개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1981년 1월부터 지난 6월30일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준공된 각종 택지개발면적은 모두 110개 지구 1억 849만㎡로 나타났다.

택지개발 가운데 84.4%인 9160만㎡(75개 지구)는 정부 주도로, 나머지 15.6% 1689만㎡(35개 지구)는 도 및 시·군에 의해 이뤄졌다.

이들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로 인해 늘어난 인구는 모두 302만명으로 이중 79.4%인 240만명이 중앙정부의 개발사업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수도권 공장 입지를 제한하는 공장총량제가 시행된 1994년 당시의 경기도 등록공장수는 1만 8842개였으나 지난해 3만 9891개로 두배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종업원수는 당시 78만 2000명에서 지난해에는 87만 3000명으로 고작 11%,9만 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과거 노동집약적 생산방식에서 자동화·저밀도·고부가가치형태로 생산방식이 전환됐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는 향후 69개 지구 1억 554만㎡에 218만 5000명을 수용할 택지개발사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도내 49개 공공기관을 타 지방으로 이전하고 그 부지에 임대주택 등 아파트를 건설할 방침이어서 인구의 추가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의 과도한 인구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정부처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이나 수도권 공장 지방이전 정책이 오히려 경기도의 인구 증가만 부추겨 극심한 교통난과 환경파괴, 삶의 질 저하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7-8-21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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