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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모든 중·고에 ‘자습 독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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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1학교 1독서실 사업’…자체재원 27억 투자 총 41곳 설치

노원구가 방과후나 아침에 공부할 수 있는 자습시설을 갖추지 못한 중·고등학교에 독서실을 만들어 주는 ‘1학교 1독서실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1번지’ 노원구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학교에 독서실을 마련해주는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는 2010년 ‘고교 선택제’ 도입을 앞두고 중·고등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 우수학생을 노원구로 유치하는 한편 우수인재의 외부유출은 막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고교 선택제란 학생들이 지역에 관계 없이 강남, 노원 등 명문 학군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 먼저 서울시내에서 원하는 학교 두 곳에 지원한 뒤 추첨에서 떨어지면 자신이 속한 학군 내의 학교 두 곳에 지원할 수 있다. 여기서도 탈락하면 거주지 인근의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1개 학교당 6500만원 지원

노원구는 ‘1학교 1독서실 사업’에 앞서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모두 53개교를 대상으로 독서실 보유여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이 가운데 중학교는 25개교, 고등학교는 16개교에 독서실이 없었다.‘1학교 1독서실 사업’의 대상은 바로 이들 41개교이다.

총 사업비는 1개 학교당 6500만원선인 27억원을 책정했다. 이 가운데 3억 2000만원을 들여 내년에 고등학교 5곳에 독서실을 시범설치한다.

2009년부터는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도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설 독서실 필요 없어졌어요

독서실의 설치 절차는 독서실을 원하는 학교가 신청을 하면 심사를 통해 대상을 결정한다. 이후 대상이 결정되면 대상 시설의 리모델링 공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벽이나 바닥은 보온형으로 바뀐다.

독서실의 규모는 100㎡ 안팎으로 60석 가량의 열람대가 일반 사설 독서실처럼 칸막이도 해주고, 독서대도 설치해 준다.

구청은 시설을 설치만 해주고, 운영은 학교가 맡는다. 그동안 학교에 독서실이 없어서 사설 독서실을 찾던 학생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모(47·중계동)씨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사설 독서실에 보내는 비용이 만만찮게 들고, 오가는 길도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학교에 독서실이 설치되면 이런 걱정을 덜게 될 것 같다.”고 반가워했다.

학교마다 독서실이 설치되면 연간 30억원의 독서실 이용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이노근 노원구청장



“‘1학교 1독서실 사업’은 사교육비 절감에서부터 학생 안전에 이르기까지 일석오조(一石五鳥)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노근 구청장은 중·고등학교마다 독서실을 마련해주는 ‘1학교 1독서실 사업’의 효과를 이같이 강조했다.

사설 독서실에 가지 않아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고, 학생들이 방과후 독서실에 가는 시간과 교통비의 절약, 안전문제와 학교의 학생관리의 고민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이 계획의 발표에 앞서 학교 내에 독서실을 운영하는 상계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시설과 효과 등을 눈으로 일일이 확인했다.

이 구청장은 “교육특구 지정의 목적이 사교육비의 절감인 만큼 내년에 5개 고등학교에 독서실을 시범 설치한 뒤 2009년부터는 서울시, 시 교육청과 함께 매칭펀드 형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서울시와 교육청에서도 긍정적인 방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지난 9월28일 열린 재정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국제화교육특구로 지정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7-11-20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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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