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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공무원 사칭 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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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공무원 사칭 사기 사건이 잇달아 발생, 구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광희동에 사는 기초수급자 A씨 집으로 자신을 구청 사회복지과 직원이라고 밝힌 남자가 찾아와 “다음달부터 생계비를 48만 5000원으로 올려주고, 임대아파트에 입주하게 해주겠다.”며 35만원을 요구하다 A씨가 10만원밖에 없다고 하자 이 돈을 받아 챙겼다. A씨는 이 사람의 행동이 수상해 구청에 알아본 결과 이같은 직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신당동에 사는 기초수급자 B씨 집에 구청에 근무한다는 남자가 찾아와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38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 남자는 다음날 쌀 한 포대와 돈 50만원을 가지고 오겠다며 간 뒤 더 이상 연락이 없었다. 속은 것을 깨달은 B씨가 구청에 신고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나이가 든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공무원 사칭 범죄가 잇달아 각종 유관단체 회의와 통장 회의를 열어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며 “지역 경찰과도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신고·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7-12-11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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